랠러티비티는 화성행 로켓, 임펄스는 착륙선·캡슐 각각 개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우주 수송용 로켓을 제작하는 미국 스타트업 랠러티비티 스페이스가 19일(현지시간) 상업용 화성 착륙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랠러티비티는 이날 우주선 제작 스타트업 임펄스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민간 차원의 로봇 착륙선을 개발해 화성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랠러티비티는 화성행 로켓을, 임펄스는 착륙선과 이를 탑재한 캡슐을 개발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3년 이내에 화성 착륙선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회사가 화성 착륙선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의 위탁을 받아 탐사용 과학 장비 등을 화성에 보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본사를 둔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대형 3D 프린팅 기계를 사용해 로켓을 제조하는 업체다.
3D 프린팅 기술로 부품 수를 기존 로켓의 100분의 1로 줄이고 로켓 제조 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업체는 첫 번째 소형 로켓 '테란1'(Terran 1)과 중형 재활용 로켓 '테란 R'(Terran R)를 개발 중이다.
임펄스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출신의 엔지니어 토머스 뮬러가 설립한 회사다. 뮬러는 스페이스X 주력 로켓인 팰컨9의 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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