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천만원대를 회복했다.
2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27만4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3.53%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이후 3천만원대를 하회해 한때 2천380만원까지 고꾸라졌다가 소폭 오른 뒤, 최근까지 2천400만∼2천800만원대에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왔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3.49% 오른 3천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46% 내린 198만6천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연구소들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렸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올 하반기부터 느려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업계의 연이은 파산 문제나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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