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는 세수를 추계하는 위원회의 장으로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을 위촉하기로 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에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을 내정했다.
앞서 정부는 세수 추계 오차에 대한 지적이 일자 세수 추계를 담당하는 기재부 세제실 외에 외부 기관과 전문가 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5월 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세수 추계가 정확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국민, 언론, 국회에서 비판이 있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세수를 추계하는 일종의 위원회가 지금까지는 세제실장 중심, 기재부 내부 중심이었는데 이제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장은 한국은행 조사역,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통계청장,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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