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신고 기준)이 5억6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9억6천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경제자유구역별로 보면 부산진해가 3억7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9천700만달러), 광양만권(5천7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이 3억1천만달러, 운수·창고 등 서비스업이 2억5천만달러다.
투자유형별로는 그린필드(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가 4억9천만달러, 인수합병(M&A)이 7천만달러로 파악됐다.
지역·국가별 투자 유치액은 북미 2억8천700만달러, 유럽연합(EU) 1억700만달러, 일본 7천200만달러, 호주 5천700만달러, 중화권 2천600만달러 등이다.
산업부는 이날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반기 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용지에 대한 국내 복귀기업 입주 허용, 경제자유구역청 성과평가시 복귀기업 유치 실적 포함 등 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관리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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