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다연장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발사대 4대와 운송·장전 차량 1대를 파괴했다고 2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전황을 설명하며 "적(우크라이나군)은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5~20일 사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제 HIMARS 발사대와 수송·장전 차량을 (러시아군의) 지상 및 공중 고정밀 무기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대의 발사대는 (도네츠크주) 말로타라니우카 지역에서 제거됐고, 다른 발사대 1대와 운송·장전 차량 1대는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에서, 네번째 발사대는 도네츠크주 콘스티안티니우카 동쪽 외곽에서 파괴됐다"고부연했다.
HIMARS는 로켓 6기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탑재한 군사 장비로, 사거리와 정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12문의 HIMARS를 지원했으며, 4문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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