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17명 중 1명꼴로 양성인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인구가 약 376만명으로 한 주 만에 약 26만명, 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7∼13일 무작위로 수천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수치다.
통계청은 감염 대부분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재감염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은 아직 중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성 인구는 오미크론 변이 정점 때 추정치 490만명에 비해선 아직 적다.
또 양성 추정 인구 증가율이 전주 약 30%에서 뚝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유행이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며 데이터를 계속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 헌터 이스트 앙글리아대 의대 교수는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통계청 데이터는 신규 감염과 관련해선 2∼3주 늦다"며 "코로나19 증상을 추정하는 조에(Zoe) 앱 등에 따르면 지난 8∼10일에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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