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A ETCR' 5차전서 드라이버 미켈 아즈코나 1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벨로스터 N ETCR이 순수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FIA ETCR은 전기차 경주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시작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가 제거된 기존 경주차에 최고출력 500kW의 전기모터와 6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들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는 총 4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으로 치러지는 데 참여 제조사와 드라이버 순위의 경우 각 레이스와 결승전의 결과에 따라 부여된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제조사 순위는 소속팀 상위 2명의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을 몬 현대모터스포츠팀의 미켈 아즈코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WTCR 6차전에서도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헝가리, 스페인 대회에 이어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한 아즈코나는 두 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41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시즌 종합 우승의 전망을 밝게 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고성능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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