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와 워싱턴서 간담회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올여름 한미 연합훈련과 야외 기동훈련이 한반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와 비공개로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한미동맹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참석자들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역내와 전 세계 안보, 경제, 기술 현안 등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재단 측 참석자들은 캠벨 조정관에게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새 정부에서 한미 간 더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재단 측이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27일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 등을 논의했다며 "이 훌륭한 애국자들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조 바이든 정부 백악관을 대표해 그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그들은 한미동맹이 확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모임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27일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동맹재단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주한미군의 기여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이끈다는 목적으로 2017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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