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할 때 콘택트렌즈 끼면 세균·곰팡이 감염 위험 커"

"물놀이할 때 콘택트렌즈 끼면 세균·곰팡이 감염 위험 커"
식약처, 올바른 콘택트렌즈 착용법 안내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여름철 바다와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세균과 곰팡이에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어쩔 수 없이 물놀이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게 해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콘택트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만약 눈물 분비, 충혈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콘택트렌즈는 안과 전문의사의 진단에 따라 시력과 눈의 질환 여부를 검사한 후 사용해야 한다.
착용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착용 시 손톱으로 렌즈나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권장 사용 시간보다 오래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콘택트렌즈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콘택트렌즈관리용품으로 세척·소독해야 하고 보관 용기에 보관액과 함께 넣어 보관해야 한다. 렌즈 착용 후에는 보존액을 버리고 보관 용기를 세척해 건조해야 위생적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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