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화상으로 제19차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를 열고 추가 자유화와 신(新) 통상이슈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관세청 등 관계 부처 및 소속기관 대표단 12명이 참석하고 아세안 측에서는 10개 회원국 대표단과 아세안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맞아 2006년 체결된 한·아세안 FTA의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FTA다.
한국은 회의에서 원산지 규정 개정 등 상품 및 서비스·투자 분야의 규범 개선과 디지털 통상, 공급망 안정, 식량안보 등과 같은 신통상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FTA 틀 안에 디지털 분야를 추가하는 디지털 협정 추진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한·아세안 FTA는 한국의 네 번째 FTA로 체결 후 16년이 지난 만큼 여전히 기업에 유용한 FTA가 되도록 그동안의 통상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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