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HL클레무브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판교에서 운행될 예정인 '오토셔틀'(Auto Shuttle)의 초정밀 위치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오토셔틀에는 HL클레무브의 레이다, 카메라, 라이다 등 고성능 인지 센서와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고정밀 지도가 적용된다.
오토셔틀은 오는 10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인천 송도에서 추가로 운행된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은 "아이나비시스템즈 맵핑 시스템의 강점은 높은 신뢰도에 있다"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의 대중화는 물론 완전 자율주행 비즈니스에서도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HL클레무브와의 협업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 양사가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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