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 2차 확산 '주춤'…"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

입력 2022-07-27 12:32   수정 2022-07-27 12:42

뉴질랜드 코로나 2차 확산 '주춤'…"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는 최근의 코로나19 2차 확산과 관련해 감염 사례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 애슐리 블룸필드 총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검사 결과를 보면 감염 사례가 지난주보다 12%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만족스러운 것은 이번 확산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65세 이상에서도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도 지난 주말 감소했다가 다시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하루 신규 감염 사례가 2만 건까지 나오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예측 모델을 통해 오미크론 BA.5 하위 변이가 확산할 경우 하루 신규 감염 사례가 최고 2만 건에 이르고 입원 환자는 최고 1천2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필드 총국장은 전날 9천256건이었던 지역사회 신규감염 사례가 이날 8천730건으로 떨어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주 전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1만1천여 건까지 치솟았다.
그는 BA.5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 사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오는 8월 초쯤에는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원 환자는 이날 808명으로 집계됐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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