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GS리테일[007070]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비-링크'(b-link)를 개발해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비-링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식품이나 공산품 등 특정 상품의 생산, 유통, 소비까지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농산물의 경우 생산지, 수확시기, 보관 방법, 유통경로, 유통과정 등을 블록체인에 올리고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등 누구나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2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명품 구매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한 뒤 협업을 통해 비-링크를 개발했다.
GS리테일은 비-링크를 범용 서비스로 정식 출시하면서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고객들은 돼지고기 상품 라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원산지와 축산이력번호, 가공업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농가와 직거래한 지역농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인 '미스터아빠'도 비-링크를 이용해 일부 무농약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장, 무농약 인증, 가공업체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재욱 GS리테일 라이브커머스사업부문장은 "비-링크는 수박부터 목걸이까지 모든 종류의 상품에 명품처럼 인증서를 붙일 수 있는 서비스로, 어느 기업이든 이용할 수 있다"면서 "신뢰를 상징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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