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혼잡구간 차량 대기시간 1분54초→1분3초 단축 기대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과 남구 문현동을 연결하는 '문전지하차도'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9일 문전지하차도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준공하고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전지하차도가 들어선 문전교차로 일대는 2010년 10월 유료도로였던 황령터널을 무료화하면서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를 오가는 차량과 동서고가로 이용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상습 정체를 빚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전교차로 일대를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 총 282억원(국비 138억원, 시비 144억원)을 들여 입체화 사업을 추진했다.
총 436m 규모의 문전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이 일대의 차량 대기 시간이 평균 1분 54초에서 1분 3초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전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문전지하차도 개통으로 주변의 고질적인 차량 지·정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 신설과 교차로 입체화 등 개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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