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PA)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현재 시스템온칩(SoC)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모바일 엑시노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IP 선도업체와 협력 강화 및 조기 개발 착수 등을 통해 주요 고객사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스마트폰 외에도 웨어러블 등 응용처를 확대해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의 건전성을 개선하고 다자간 협력 모델 확보 등의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AP 개발 등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엑시노스는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 문제로 갤럭시 S22 대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AP 시장에서 미디어텍은 점유율 33%로 1위였고 이어 퀄컴 30%, 애플 21%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는 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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