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주재 광역교통개선대책 특별점검 회의
철도사업 미집행 등 지연 원인…입주민 불편 해소 노력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대선대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교통개선대책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등 2기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은 도로 139건, 철도 10건 등 총 149건으로 사업비 26조4천억원 가운데 67%인 17조9천억원이 집행됐다. 미집행 금액은 총 8조5천억원(33%)다.
이중 LH가 부담하는 금액은 10조3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81%인 8조4천억원이 집행됐다.
LH가 미집행한 1조9천억원은 동탄2신도시(1조1천억원 등) 등 철도사업비 미집행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LH는 설명했다.
LH외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공공기관의 부담 금액은 16조1천억원이며, 이중 58%인 9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LH 분석에 따르면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주요 부진 사유는 철도사업의 경우 철도망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수립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민자에서 공공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되는 등 연계사업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사업은 지역 현안을 고려한 지자체의 추가 요구사항 등에 따른 도로계획 확정 지연이 주요 원인이었다.
LH는 앞으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128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지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입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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