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극지연구소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가 30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북극 연구현장 체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5인으로 구성된 이번 체험단은 3박 4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위치한 북극다산과학기지(북위 79도)에 머물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빙하의 변화를 관찰하고 화석 산지를 방문해 수억년 전 북극의 모습이 담긴 흔적을 살핀다. 각종 실습은 물론 다른 나라 연구기지에 파견된 외국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내 유일의 청소년 북극 체험 행사인 21C 다산주니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020년에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유경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단장으로 참여해 체험단의 현장 활동을 돕고 안전요원 등 지원 인력도 동행한다.
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한 니알슨 기지촌 일대는 북극곰 출몰 가능성이 있어 외부에 나갈 때는 반드시 총을 지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북극 방문이 5명의 청소년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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