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약세장 랠리가 후반전에 돌입했다며 이달 코스피 등락 범위를 2,300∼2,550으로 1일 제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1970년대 이후 16번의 약세장 랠리 평균 패턴을 고려했을 때 8월은 약세장 랠리 후반부에 돌입한 것"이라며 "관건은 약세장 랠리 종료 후 전저점 접근 여부"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최근 약세장 랠리 배경으로 유가 하락과 공급망 차질 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안정, 미국의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 등을 꼽았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하락이 통화정책 경로 변경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주식시장 반등이 길어지기 위해서는 경기 방향성 상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추세적 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고 침체 우려가 경감된 이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세장 랠리 종료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8월 코스피 상단은 적정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인 2,550, 하단은 밸류에이션 하위 5%인 2,300"이라며 "약세장 랠리 여력이 남았으나 코스피가 2,500에 근접할 경우 기대 수익률이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낙폭이 컸던 성장주 및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정빈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전년 대비 6.3% 증가)과 순이익(3.2%) 증가율은 원가 부담으로 한 자릿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분기별 순이익은 3분기 감익 이후 4분기부터 다시 증익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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