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주류 매출 증가…제로 탄산·무라벨 생수 등 음료 판매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7천6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순이익은 415억원으로 31.8% 늘었다.
음료사업 매출은 5천188억원으로 13.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음료의 매출이 53.7% 늘었고 탄산음료, 커피, 생수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탄산음료 중 제로(0)칼로리 제품과 페트병에 담긴 커피 제품, 무(無)라벨 생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유통 채널별로 보면 직영몰인 '칠성몰'과 오픈마켓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33.9% 증가했다.
주류사업 매출은 1천885억원으로 15.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이 가운데 스피리츠 매출이 69.1% 증가했고 와인과 청주 매출도 각각 30.9%, 20.4% 늘며 주류사업의 실적을 이끌었다.
소비처별로 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 주점 등 유흥 시장 판매가 33.2% 늘었다.
음료와 주류 사업 매출이 모두 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천235억원, 매출은 1조3천8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6%, 1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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