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조선주가 실적 개선 기대에 1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보다 8.00% 오른 13만5천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5.67% 상승한 9만5천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만5천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또 대우조선해양[042660](3.78%), 삼성중공업[010140](3.56%), 한국조선해양[009540](2.01%) 등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으나 업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주력으로 수주하는 선박의 선가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수주량도 작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인도량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와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확인할 시간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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