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의 입장과 태도는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을 향해 여러 차례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고, 여러 차례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의 엄중성을 감안한 듯 평소 브리핑에 나서는 다른 두 명의 대변인(자오리젠·왕원빈)보다 급이 높은 화춘잉(차관보급) 대변인을 이날 브리핑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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