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은 1일부터 한 달간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K팝아카데미를 연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K팝 아카데미는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댄스 수업 초급과 중급 각 2개반씩 4개반으로 구성됐다. 정원 80명의 신청 접수는 조기에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인 27일 브뤼셀 시내 공원에서 플래시몹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미리암은 "나는 매우 소극적인 성격인데 K팝을 통해 많은 친구를 얻게 됐다"면서 "올여름 K팝댄스를 배우고 나중에는 사람들 앞에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한국에서 K팝댄스와 보컬강사를 초청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K팝 아카데미 출신 현지인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원이 K팝 아카데미를 처음 시작한 2016년 이후 6년만에 학생이 스승이 된 셈이다. 이들은 K팝 댄스 강사로서뿐만 아니라 K팝 커버댄스 그룹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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