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5가지 질문서'를 운영해 인수 거절 가능성 줄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에서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일 출시한 '나에게 맞춘 간편 건강보험'이 출시 한 달여 만에 5만여건을 판매해 손해보험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의 이 보험은 출시 한 달여 만에 초회 보험료만 45억원을 올렸고 영업일 수만 따지면 하루 평균 2천400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기존 간편 고지 보험은 하나의 상품에서 3개월 내 의사 필요 소견 등 단일한 유형의 병력 질문을 운영해 병력자들의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DB손해보험에서 출시한 이 보험은 5가지 간편 고지 유형을 운영해 고객의 병력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역대급 실적을 거두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이러한 고객 중심의 보험 가입 서비스로 많은 병력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병력 사항의 변경 시 기존 상품들은 해지 후 재가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DB손해보험의 이 보험은 계약 전환을 통해 면책 및 감액 없이 보험료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인기몰이 요인이다.
한편, DB손해보험은 기존 종합보험 등 표준체 담보를 개정해 간편 고지 상품에도 운용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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