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의 새 참의원(상원) 의장으로 야스쿠니신사 참배 국회의원 모임 회장인 오쓰지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10일 선거로 새롭게 구성된 참의원은 3일 첫 임시회를 열고 신임 의장단을 뽑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상을 지낸 집권 자민당 소속 오쓰지 신임 의장은 초당파 의원 조직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모임은 1981년 출범 이후 매년 야스쿠니신사의 봄·가을 제사와 8월 태평양전쟁 종전 기념일에 맞춰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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