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핵심 요건인 '운반 및 저장 분야 R&D(연구개발) 기술 로드맵 토론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부가 지난달 2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각 기술 분야별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운반 분야 10개 요소기술과 저장 분야 20개 요소기술에 대한 R&D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고준위 방폐물 안전 관리에 필요한 운반·저장·부지·처분 분야 104개 요소기술과 343개 세부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운반 분야 토론에서는 즉시 활용 가능한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방폐물 종류별 운반 용기의 설계·제작·검사 기술, 운반 시스템의 설계·운영 및 안정성 입증을 위한 기술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또 방폐물의 안전한 저장을 위해 필수적인 저장 시설 및 용기 설계, 원전·중간저장시설 연계, 방사선 및 사고 영향분석 등 안전성 평가 기술 등에 대한 추진전략과 투자계획 등이 검토됐다.
산업부는 고준위 방폐물 기술 확보에 내년부터 오는 2060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운반 분야에는 223억원, 저장 분야에는 1천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8일에는 대전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부지 및 처분 분야 토론회'를 열고 부지 평가와 안전 처분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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