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과 대한화섬[00383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를 위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2019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를 출시하며 재활용 섬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친환경 섬유 판매량은 작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스포라-에코는 2020년부터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단 등 프로스포츠 유니폼에 적용되고 있다.
태광그룹은 친환경 섬유 사업 확대를 위해 폐어망을 이용한 재활용 나일론 섬유와 생분해성 섬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기능성과 환경보호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며 친환경 섬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활용 섬유 사업을 통해 신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순환 경제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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