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정규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최강팀을 가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이 확정됐다.
8일 LCK는 현재 서머 리그에서 각각 1위·2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Gen.G)와 T1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LCK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3위∼6위 팀간 경기하는 1라운드, 1라운드 승자와 1위∼2위 팀이 맞붙는 2라운드로 나뉜다. 라운드 2에서 승리한 두 팀은 결승전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 직행하게 된 두 강팀, 젠지와 T1의 대결은 정규 시즌 초반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젠지는 리그 4주차에서 T1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으나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는 17세트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LCK 최다 세트 연승 기록은 SK텔레콤 T1이 2015년 서머에서 기록한 세트 17연승으로, 젠지는 지난 5일 열린 담원 기아와의 경기 2세트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이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젠지와 1위 경쟁을 펼치던 T1은 지난 8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004370] 레드포스 등과의 연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는 11승 5패의 리브 샌드박스, 9승 7패의 담원 기아·KT 롤스터·DRX가 진출하게 됐다. 다만 이달 14일까지 9주차 경기가 남아 있어 최종 순위는 바뀔 수 있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한 팀은 1번 시드로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이른바 '롤드컵')에 직행한다.
1번 시드를 제외하고 LCK 스프링·서머 챔피언십 포인트를 합산했을 때 1위인 팀은 2번 시드를 받고, 3번·4번 시드는 나머지 팀 중 챔피언십 포인트 1∼4위 간 별도의 선발전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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