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메드팩토[23598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난치성 골육종 환자에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하는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임상은 재발 난치성 혹은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 54명에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기관은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과대학의 UH 무지개 어린이병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등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소아청소년의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골육종 환자의 25∼50%는 암이 폐로 전이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앞서 메드팩토는 골육종 생쥐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백토서팁이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메드팩토는 2013년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 등을 보유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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