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IDX-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FDA는 희귀 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통해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 후보물질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에서 위암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고 협력 파트너 발굴, 기술 이전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및 허가 추진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디언스는 항암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는 일동홀딩스[000230]의 신약 개발 자회사로, 2019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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