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는 9일 "3년만 지나면 위믹스가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의 경우 4∼5배 이상 성장이 빠르다. 스팀이 주류 플랫폼이 되는 데 15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3∼4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이에 기반한 게임의 성과를 소개하며 "지난해 8월 미르4 글로벌을 출시했는데, 그간 있었던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성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15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100개를 출시할 것"이라며 "게임 배급사가 아닌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팀과 같은 오픈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테스트넷 단계에 들어간 위믹스 3.0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중으로 메인넷 출시를 예상한다"며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을 몰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도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최근 IT 업계의 화두가 된 메타버스에 대해 "모든 게임은 지금까지 섬처럼 서로 동떨어져 있었다"며 "하지만 블록체인으로 게임과 자산, 실물 경제가 연결되면서 게임플레이와 아이템이 서로 융합되는 메타버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의 경험이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된다면, 그 거대한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본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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