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전 '공중용사 안창남'…10월 10일까지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립항공박물관은 한국 최초 비행사인 안창남의 고국 방문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전 '공중용사 안창남'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공박물관은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길에 접어든 만큼 우리 항공 역사와 독립운동사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한 1922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 기술로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항공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해이기도 하다.
전시는 안창남의 출생과 초기 교육, 일본에서의 비행술 연마 과정을 담은 '출생과 비행사로의 성장', 고국 방문 비행 준비 과정을 소개한 '득의의 고국 방문 비행', 안창남의 항일 무장투쟁과 독립공명단 활동을 살펴보는 '항공독립운동가의 길'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항공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안창남의 불꽃 같은 삶과 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국 방문 비행을 통해 그가 가졌던 불굴의 도전 정신과 독립을 향한 열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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