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너지 효율성 최고등급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 세탁기가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교반식 세탁기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최악의 교반식 세탁기'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최우수 제품 1~3위에 선정됐다.
일명 '봉돌이'로 불리는 교반식 세탁기는 세탁조 내 교반봉(Agitator)이 돌아가며 세척하는 보급형 제품으로, 한국에선 드럼·통돌이 세탁기에 밀려 대부분 사라졌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월풀 등 현지 업체들을 중심으로 남아있다.
LG전자는 2020년 9월 미국에 첫 교반식 세탁기를 출시하며 북미 교반식 세탁기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교반식 세탁기(모델명 WT7405CW)는 물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 평가를 받으며 추천 모델에 선정됐다.
1~3위에 오른 LG전자에 이어 4·5위에는 삼성전자[005930] 교반식 세탁기가 선정됐고, 6위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악의 교반식 세탁기' 부문에서는 미국의 메이텍(Maytag) 제품이 세탁 성능에 대해 가장 낮은 '나쁨'(Poor) 등급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해 불명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올해 5월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2년 최고의 세탁기' 평가에서도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 주요 부문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기준으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가전 업계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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