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첫날 고객들 문의…공시지원금 올라 고객들 관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임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전 판매가 시작된 16일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유통 업체들은 다양한 경품과 혜택을 내걸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먼저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 3사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사전 구매하고 개통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개통 후 응모한 고객에게 에버랜드 투어와 유명 유튜버와의 원데이 클래스를 제공한다.
또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19∼22일까지 T다이렉트샵 전용관에 '원더플립 랜드(방)'를 만들고 기프티콘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KT는 미디어 계열사 KT스튜디오가 제작해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우영우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 에디션은 Z플립4 화이트와 피크닉 매트, 머그잔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사전 구매 고객이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뒤 개통을 완료하면 추첨을 거쳐 캠핑·골프 패키지를 각 2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2년권 및 커버 1종, '뉴 갤럭시 대체불가토큰(NFT)' 1종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워치5·25W PD(Power Delivery) 충전기·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각 30%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무제한 3개월 무료 구독권, 원드라이브 100GB 6개월 무료 체험권도 준다.
유통 업체도 사전 예약 시작에 맞춰 발 빠르게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11번가는 이날 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갤럭시Z폴드·Z플립4' 자급제 모델 사전 판매 라이브 방송을 특집으로 내보냈다.
이번 방송의 누적 시청자 수는 70만 명, '좋아요' 수는 7만5천 개였다. 이는 누적 시청자 수가 60만 명이었던 전작과 비교해 10만 명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 첫날이라 일선 유통망에 고객들 문의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공시지원금이 이전 모델 대비 높게 책정돼 고객들이 관심을 더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의 신제품 공시지원금(예약판매 및 출시 당시 기준)은 플립4·폴드4의 경우 최대 65만원 수준으로, 최근 사례들보다 높게 책정됐다. 올해 2월 갤럭시 S22 시리즈는 24만원, 작년 8월 갤럭시Z 플립3은 최대 50만원, 폴드3는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은 사전 예약 실적이 갤럭시Z폴드3·플립3 때를 넘어서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다만 오늘 사전 판매가 시작된 만큼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플립4·폴드4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의 단말기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예약하지 않은 일반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26일부터 구매와 개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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