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 CNS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 CN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천4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2분기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987년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 실적을 더한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2조347억원으로, 상반기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873억원으로, 매출과 함께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52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DX(디지털 전환)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한 덕분이라고 LG CNS는 전했다.
사업별로 LG CNS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8개 LS 계열사의 시스템을 MS(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Azure)로 전환하는 사업을 맡았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계열사 현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했다.
스마트물류 영역에서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한 지점)에서 착안한 신사업 'RaaS'(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고, 출시 직후 한 중소 온라인 유통업체와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영역에서는 AI컨택센터(AICC)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LG CNS는 신한카드,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메이저 금융사들의 AI컨택센터와 AI챗봇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005380]의 AI컨택센터도 구축 중이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네이버클라우드부산센터(3차), LX판토스 물류싱글플랫폼 오픈, 한진택배코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면서 이는 전문가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과의 활발한 협업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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