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005880]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6% 증가한 1천42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7천7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7%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SM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고 대한해운은 전했다.
상반기 당기 순이익도 1천4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재무건전성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부채 비율은 작년 말 대비 11.24%포인트(p) 개선된 143.01%, 자기자본비율은 1.82%p 개선된 41.15%였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0.4% 증가한 687억원, 매출은 59.9% 늘어난 4천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대한해운과 완전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의 총 선박 수는 46척이다. 이 가운데 우량 화주와의 안정적 장기계약을 수행하는 전용 선대는 37척이며, 하반기 2척의 LNG 운반선이 더해지면 39척의 전용 선대를 확보한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함께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 선대 운용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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