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풀무원[017810]은 단체급식 수주와 해외사업 성장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70.1% 증가한 157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를 포함한 최근 5년간의 2분기 실적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은 7천59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풀무원은 유가 급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격 부담과 같은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과 식품 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휴게소, 급식소 등에서 대면 푸드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매출은 23.7% 늘어 1천6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이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민 이동량이 증가한 데다 기업과 군 급식사업을 새로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등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단체 급식이 이뤄져 두부, 계란 등 식자재 유통이 증가해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영업이익도 9.1%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미국·중국·일본법인이 모두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풀무원은 국내에서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제품을 확대하고, 공항 영업점 운영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일본법인에서는 두부바 신제품을 출시하며, 중국법인에서는 냉동제품과 면류 등 판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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