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중부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 최대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곤디아 지역에서 여객 열차가 화물 열차에 추돌했다.
목격자들은 여객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앞선 화물 열차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여객 열차 1량이 탈선했고 2명 이상이 다쳤다고 철도 당국은 밝혔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상자 수가 50명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기술진 등을 보내 수습에 나섰고 현재 다른 열차 운행은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부실한 신호 체계,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열차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1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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