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군·해경국 운용 일체화 가속할 목적"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 해경국 책임자인 왕중차이(王仲才)가 대만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일대를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戰區) 해군 사령관으로 영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중차이가 지난달 29일 동부전구 사령관으로서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출석한 것이 중국 현지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이달 4∼10일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했는데, 왕 사령관이 해군의 훈련을 지휘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왕중차이를 발탁한 것은 군과 해경국의 운용 일체화를 가속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작전 승인권을 지닌 정치위원으로 활동한 메이원은 동부전구 해군 정치위원으로 승급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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