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탄소 저감기술을 활용하는 충남 홍성의 축산농장을 찾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의 성공적 도입·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정책디자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5월부터 '저탄소 축산물 활성화 방안 수립'을 과제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축산농가와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각 분야의 탄소 감축 노력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필요성·향후 축산분야 탄소중립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국민정책디자인단 운영 외에도 인증제 도입을 위한 기준과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을 통한 저탄소축산물 홍보·교육 방안 등을 올해까지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축산농가 대상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농식품부가 방문한 충남 홍성 축산농장의 경우 인근 16개 양돈농가 가축분뇨를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메탄을 포집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일평균 4천㎾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약 600호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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