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로, 중기부는 내달부터 희망 기업에 대해 이 제도를 시범운영 하기로 한 상태다.
중소기업계는 원자잿값이 폭등한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납품단가 연동제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 가격은 2020년 대비 평균 47.6% 상승했으나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에 그쳐 각 기업의 영업이익은 7.0%에서 4.7%로 감소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계는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외국인력 도입 쿼터제를 개선하고 청년 인력 채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 뿌리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하반기에 '7일간의 동행축제'(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 등의 과제를 총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현안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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