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7∼18일에 걸쳐 중국 북서부 내륙 지역인 칭하이성의 한 산지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17일 밤 10시 25분(현지시간)부터 칭하이성 시닝시 다퉁현의 한 산지에 순간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8일 오후 6시 20분까지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칭하이성 당국은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2등급'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소방관과 경찰 등 2천여 명의 구조 요원과 인근 주민, 그리고 차량 160여 대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을 진행중이다. 연락이 두절됐던 사람 중 현재까지 20명을 구조했다고 CCTV는 전했다.
폭우로 생긴 대량의 토사가 강의 물길을 바꿈으로써 발생한 이번 홍수로 6천245명(1천517가구)의 이재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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