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취임 100일 앞두고 소회 밝혀…"소통으로 해묵은 과제 해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8월 말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기업인으로 20년을 살아서 기업에서 하는 말을 가슴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업계와) 자주 소통하고 오래 묵은 고름과 같은 과제를 함께 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 대책의 경우 규제 완화와 절차 개선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규제개혁 대토론회' 참석차 전날에도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신산업 관련 규제에 대해 내달 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자금과 R&D(연구개발) 작업 등 복잡한 신청 절차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이번 주 토요일(20일)이면 '취임 100일'이 된다"며 대표적인 성과로 '손실보전금 지급'과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을 꼽았다.
그는 특히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을 추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취임 뒤 바로 TF(태스크포스)를 꾸렸는데 시작은 원만하지 않았지만, 9번째 회의에서 표준 약정서를 공개하면서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일각에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에 대해) 더 강하게, 빠르게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아직 법제화도 남아 있지만 작은 한 발이든, 반보든 일단 전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후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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