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데이터 분석해 과부하 위험 안내…정전 예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최근 기상 이변과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정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전력[015760]이 전력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과부하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의 전력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과부하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설비를 진단하는 전력 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자사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정전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전력사용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전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전력설비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정전 예방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