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이 18일(현지시간) 노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처음으로 권고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2차 부스터샷이 권장되는 노령층의 연령대는 각국이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SAGE 의장은 "이번 권고가 4∼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SAGE는 의료계 종사자,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연령과 관계없이 2차 부스터샷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2차 부스터샷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5월부터 50세 이상 성인에게 2차 부스터샷을 권고했고, 독일 정부는 지난달에 60세 이하도 백신 추가 접종을 하라고 조언했다.
2차 부스터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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