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소식통 인용…미, 2월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11조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8억달러(약 1조609억원)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런 추가 지원 계획을 이르면 19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대통령 사용 권한'(PDA) 예산을 사용해 추가 지원을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식통은 공식 발표 전에는 지원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면서, 발표 시점도 내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국토방위를 돕기 위해 지원한 무기·장비는 총 81억달러(약 10조7천억원)에 달한다.
지원한 주요 무기는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 2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16대 및 탄약, 1천400개 이상의 스팅어 대공 미사일, 6천500개 이상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 2만개 이상의 대전차 무기, 700개 이상의 피닉스 고스트 전술 드론, 700개 이상의 스위치블레이드 전술 드론, 155mm 포탄 48만6천개 등이다.
CRS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던 201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보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0억달러(약 14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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