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중국 20여개 대학이 새 학기 개강을 연기했다고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산시(陝西)·푸젠·하이난·랴오닝·지린·광둥성 등에 있는 20개 넘는 대학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신학기 개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개강 연기는 전국 각 대학에 과학적이고 정확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처를 취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상반기 약 2개월에 걸친 상하이 봉쇄 조치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국은 중대 정치 일정인 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방역에 경고등을 켠 상태다.
최근 유명 휴양지인 남부 하이난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은 연일 네자릿수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하루 중국 전역에서 3천424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는데 이는 최근 3개월여 새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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