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 2022'에서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신작 턴제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를 공개했다.
공개 전 '프로젝트M'으로 알려진 문브레이커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서양권에서는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한 '미니어처 게임'의 규칙을 그대로 옮겼다.
미니어처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립·도색한 미니어처 모형을 가지고 상대방과 대결하는 보드게임의 한 장르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돌아가며 모형을 전장 위에 배치한 뒤 움직이고, 주사위를 굴리거나 줄자로 거리를 재 공격·방어 등 각종 판정을 내린다. 여러 차례 비디오 게임과 영상 매체로 만들어진 '워해머'가 대표적인 미니어처 게임이다.
문브레이커 플레이어들은 유닛 10기와 사령관 1기로 구성된 로스터를 짜 상대방과 맞서야 한다.
시스템뿐만 아니라 게임의 비주얼도 미니어처 게임을 그대로 가상 환경에 옮겨왔다. 유닛들은 두 다리로 움직이지 않고, 체스판 위 말처럼 통째로 맵 위에서 움직인다.
플레이어는 실제 미니어처 게이머들처럼 다양한 도색 도구를 이용, 유닛을 붓으로 색칠해 도색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찰리 클리블랜드 언노운월즈 대표는 문브레이커 공개 전에 언론 시연회를 열고 문브레이커의 게임 시스템을 소개했다.
클리블랜드 대표는 "확률적 요소에 의한 랜덤성도 있다. 근접 공격의 경우 명중률 100%에서 시작하지만, 원거리 공격은 확률 기반이다. 게임 초반에 '전함'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도 랜덤"이라고 밝혔다.
BM(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발매 시점에는 스팀에서 구매해야 다운로드가 가능한데, 이 경우 충분한 인게임 통화가 있어 모든 유닛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며 "물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임을 추구하기 때문에, 새로운 유닛을 계속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 문브레이커를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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