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3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복합화력 가스터빈 로터(Rotor) 수명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약 1천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천600번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로터 수명연장에 초고강도 특성을 가진 인코넬 합금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도는 가스터빈 원제작자를 제외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 중인 남부발전이 이번 협약으로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에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한국남부발전의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사업에 참여해 경제적인 발전소 운용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가스터빈 수명연장 시장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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