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유럽의 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3일 에너지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00044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은 2만7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국석유[004090](16.96%), 흥구석유[024060](6.40%), 한국가스공사[036460](6.16%), GS글로벌[001250](5.08%), 대성에너지[117580](4.73%), 극동유화[014530](4.25%) 등이 상승했다.
전날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이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이달 말부터 사흘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유럽의 가스 가격은 19% 이상 폭등했다.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최근 유가 하락에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이유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CE)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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