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스트소프트[047560]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와 함께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가 KAIST 수리과학과와 공동으로 인턴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트소프트가 상용화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서비스 고도화 연구에 KAIST 수리과학과 학생 6명이 2개 팀으로 나눠 인턴으로 참여했다.
연구 주제는 '비디오용 딥러닝 모델 예측의 시간 축 안정성(Temporal Stability of Deep Learning Model Prediction for Video)'였다.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이미지화한 뒤 버추얼 휴먼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얼굴의 주요 좌푯값을 찾아내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이스트소프트는 설명했다.
학생들은 모델 개발·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정제 방식과 지표 설정 기준, 지표의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안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학생들이 개발한 모델이 유의미한 수준에서 좌푯값을 제시하는지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수리과학과 측과 연구 결과를 논의한 뒤 후속 연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상용화된 AI 서비스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연구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 등에서 이번 인턴십의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AI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의 기회를 카이스트 수리과학과와 함께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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